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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주전, 강지영 아나운서 홍명보 인터뷰 발음문제, 예전 기사를 찾아보니

by 인사만사 201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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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호주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점수가 나지 않고 무승부에 그쳤지만 홍명보 감독이 선발한 젊은 선수들은 너무나 열심히 잘 싸워 주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한 줄기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잘 싸운 경기결과에 찬물을 끼얹는 옥의 티 같은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바로 경기 후 JTBC의 강지영 아나운서의 속사포같은 홍명보 감독 인터뷰와 발음 문제 였습니다.

 

 

경기 내용은 너무나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습니다. 시종일관 호주를 몰아부쳤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 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2틀 동안의 합숙훈련의 결과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잘 맞는 팀웍을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나 중원에서의 압박수비는 2002년의 월드컵 4강 신화때의 대표팀을 다시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공격면에서도 짧은 패스와 2:1 연결, 공간침투 패스 등 다채로운 옵션을 선보이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비록 골 결정력 부재라는 영원한 숙제를 아직 극복하지는 못해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지만 분명 앞으로가 더 희망적인 대표팀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분위기를 일순간에 흐려버리는 사태가 발생을 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중계방송사인 JTBC의 아나운서인 강지영 아나운서가 홍명보 감독을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말을 빨리하고 발음도 계속 꼬여 시청자들이 아나운서의 질문과 발언 내용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발음이 꼬이고 약간은 횡설수설하는 아나운서의 질문에도 침착하게 답변을 잘 했는데 아나운서는 이 답변을 또 자기 마음대로 번안(?) 해서 그것도 발음도 꼬여가면서 이야기 하는 것이었습니다.

 

 

JTBC가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중계한 것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또한 강지영 아나운서도 현장에서 즉석으로 감독을 인터뷰한 경험이 적다고 하더라도 인터뷰는 어찌보면 아나운서의 기본적인 업무일텐데 저렇게 까지 긴장을 하고 발음이 꼬이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강지영 아나운서에 대해 궁금증이 일어 인터넷을 조금 뒤져 보았습니다.

 

강지영 아나운서가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바로 2011년 MBC에서 진행했던 아나운서 공개 채용 프로그램인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서 였습니다. 당찬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그녀는 아쉽게도 최종합격자 명단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당시 그녀는 심사위원으로 나와있던 박경추 아나운서에게 " 발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은 보여주었지만 그런 매력들이 때로는 발성이나 발음 때문에 상쇄되는 경향이 있다. 발성이나 발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그녀는 " 요즘은 시대가 좋아져서 다시보기 서비스가 잘 돼 있다. 발성을 위해 적게는 하루 3시간 많게느 6시간 동안 연습한다." 라며 연습만이 살길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그해 10월에 새롭게 출범하는 종편 채널 JTBC의 아나운서가 되어 아나운서로서의 사회생활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당시 신입사원에서 탈락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회계사 공부를 계속할 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던 그녀에게 JTBC로 자리를 옮긴 주철환 편성본부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오디션을 제안했고 합격하여 특채로 입사게 된 것입니다.

 

그녀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발음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평소 해보지 못하던 스포츠 중계의 즉석 인터뷰를 하다보니 많이 긴장해서 실수를 한 것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유가 어찌되었건 아나운서로서의 기본 자질이라고 할 수 있는 발음에 문제가 있어 이처럼 많은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겪었다면 강지영 아나운서의 개인적인 노력이 앞으로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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