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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가 지목한 임경묵은 누구일까?

by 인사만사 201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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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되었던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항소심에서 자신에게 이 정보를 말해준 사람으로 임경묵 전 국가안보전력연구소 이사장을 지목했습니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지난 2010년 3월 일선 기동대장들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노 전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지난  1심재판에서 징역10월의 유죄판결을 받아 법정구속되었으나 자신에게 그 내용을 전달한 3인을 공개하겠다는 조건으로 8일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이날 항소심에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에 관한 이야기는 강연 며칠 전 임경묵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으로부터 들은 것이며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이던 나보다 경찰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어 신뢰할 수 밖에 없었다."  라고 밝혔습니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지목한 임경묵 전 이상장은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지난 2008년 국정원 산하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으로 취임해 지난 달 까지 재직했습니다. 또한 극동방송 유관기관인 극동포럼의 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 따르면 서울 지방 경찰청장 재직 당시 여러 사람들이 모인 식사자리에서 임경묵 전 이사장을 처음 만났으며 두 번정도 같이 모임을 가진 적이 있고 차명계좌 관련 이야기를 들은 것은 세번째 만남인 한 일식집에서 였다고 합니다. 또한 이 이야기는 서로 안부를 묻는 과정에서 지나치듯이 한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아울러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전직 대검 중수부의 금융자금 수사팀장과 대검 중수부의 최고 책임자에게서 이같은 내용을 들었다고 추가적으로 밝혔습니다. 조 전 청장의 이같은 발언으로 재판부는 임 전 이사장을 현재 증인으로 채택한 상황이며 다음 공판기일인 다음달 14일 임 이사장에 대한 증인심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임 전 이사장은 조 전 청장의 이같은 말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현온 전 경찰청장은 그 동안 재판과정에서 자신이 한말은 확실한 정보통을 통해 입수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그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일체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1심 재판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까지 되자 그 동안의 태도를 버리고 자신에게 그 정보를 준 사람들을 이야기 하기 시작 한 것입니다.

 

임 전 이사장이 법정에 출두하여 증인심문을 하더라도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할 지도 모르며 인정하더라도 또다시 다른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라고 회피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거짓 정보를 흘린 사람이 있다면 검찰과 재판부는 끝까지 추적하여 응분의 댓가를 받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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