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손민한, 반가운 NC다이노스 입단 소식

by 인사만사 2013. 4. 15.
반응형

 

2000년대 초반 하위권을 달리던 롯데의 암흑기를 밝히는 희망이었던 손민한 선수가 오랜 방황끝에 다시 야구 그라운드로 돌아온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15일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은 손민한 선수와 계약금 없이 연봉 5,000만원에 신고 선수 계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손민한 선수는 일단 2군인 퓨처스팀에 합류하여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그는 다시 그라운드에 설수 있게 된 소감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야구선수로서 그라운드에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싶다.야구 동료 선후배들이 지난 일을 용서하고 새 출발의 기회를 준데 다시 한번 감사한다. 팬들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돌아가겠다."

 

손민한 선수는 지난해 1월 게임업체 초상권 문제로 선수협으로부터 배임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하지만 재판결과 무혐의 판결을 받았고 1월 25일 전 선수협의회 회장이었던 박재홍 선수가 자신의 은퇴식에 그를 초대해 "한번 더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라고 말해 그간에 있었던 선수협의회와 손민한 선수사이의 분쟁을 화해로써 해결하려는 무드가 조성되었었습니다.

 

손민한 선수는 지난 1997년 아마야구 신인 최고 대우를 받으며 롯데에 입단했습니다.입단과 동시에 롯데의 상위권 도약에 큰 힘이 될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아마시절 무리하게 혹사한 투구 때문에 줄곧 어깨부상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꾸준한 재활을 거쳐 마침내 2000년 시즌 12승을 거두며 화려한 부활의 성공을 알렸습니다.그리고 다음해인 2001년에는 15승을 거두며 롯데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감독과의 불화설 등 다시 침체기에 빠졌고 롯데도 손민한과 더불어 팀 성적이 곤두박질 쳤습니다.

 

선발과 구원투수를 오가며 회복세를 보이던 손민한 선수는 2005년 18승에 방어율 2.46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정규리그 MVP의 영광까지 안게 되었습니다.2008년에는 시즌 12승과 방어율 2.97의 성적을 거두며 마침내 롯데팬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가을에도 야구하자 라는 포스트 진출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리고 2009년 시즌을 끝으로 부상에 시달리며 다시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손민한 선수가 야구선수로써 1군무대에 서지 못하게 된 원인 중에는 선수협의회라는 야구 외적인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는 베테랑 선수로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협 회장 자리에 올랐으나 이것이 그의 야구인생에 독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야구보다 야구 외적인 일에 신경을 쓰다보니 부상치료는 물론 1군 복귀도 어려워 지고 있다고 비판하였고 이러한 손민한 선수를 더이상 기다릴 수 없던 롯데는 조용히 그와 결별하였습니다.그리고 그는 신생팀 NC다이노스에서 마지막 야구인생을 불태우려 했으나 이마저도 때마침 터진 선수협 비리 문제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가 선수협 회장 시절에 저질러진 비리문제로 새로운 선수협은 그를 고소하였고 손민한 선수는 다시는 그라운드에 설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는 프로야구 통산 103승 72패 12세이브와 통산 방어율 3.46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으나 그가 회장시절에 있었던 비리문제에 직접 연루되지는 않았으나 도덕적 책임이 있다라는 꼬리표 때문에 그의 레전드 급 기록은 사람들에게 무시되어 왔습니다. 이제 신생팀 NC다이노스에서 마지막으로 야구인생을 불태울 기회를 얻게된 손민한 선수가 우리나라 프로야구에 레전드로 남겨질 멋진 마무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