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보조금으로 영업정지의 제재를 받은 국내의 이동통신사들이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다시한번 치열한 승부를 펼칠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도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경쟁적으로 출시하여 가입자 유치에 나섰던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이번에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각각 내놓으면서 뜨거운 경쟁에 들어간 것입니다.
먼저 LG 유플러스가 통신 3사중 가장 먼저 L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습니다. LG 유플러스는 2일 8만원대에 LTE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 2종류를 출시했습니다. 음성통화와 문자서비스, LTE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LTE8 무한대 80>과 이 요금제에 5000원을 더하면 전용 부가서비스 8가지를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LTE 무한대 85>의 두가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 것입니다.
만약 LG 유플러스가 가입자가 24개월 약정으로 가입하게 되면 요금제별로 매월 1만 8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어 실제 비용은 각각 6만2000원과 6만 7000원 정도가 됩니다. 음성통화에서 문자,데이터까지 모두 무제한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요금제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도 이에 질세라 기존요금제에 옵션을 추가하거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3종을 추가적으로 선보였습니다. 현재 8~16GB인 월 기본 제공량에 매일 2GB를 더 제공하는 것으로 사실상 SK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와 같습니다. 여기에 B tv 모바일, 멜론모바일 스트리밍 클럽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무료로 제공하는 요금제 입니다. 또한 아직 3G 저가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별도의 데이터 무제한 옵션 상품도 2종류를 출시했습니다.
이에 비해 KT는 아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고 있지 않고 있으나 현재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경쟁사와 유사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핸드폰 요금제는 음성통화,문자,데이터 까지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무제한 요금제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일정 금액에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는 음성통화가 많거나 데이터 사용이 많은 소비자들에게는 요금이 할인되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평소 음성통화가 많지 않거나 데이터 이용도 많지 않은 고객들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보다 기본요금이 높기 때문에 요금제를 변경하기 전에 자신의 통화량이나 데이터 사용량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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