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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사과, 진정으로 용기있는 행동

by 인사만사 201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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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클론의 멤버였던 강원래가 팬의 사인 요청을 거절한 것에 대한 사과의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9일 충무로역에서 휠체어리프트를 타고 계단을 오르고 있던 강원래에게 누군가가 계단을 따라 오르며 사인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강원래는 이 요구를 거절했다고 하는 데요.

 

집에 돌아온 강원래는 아무래도 이 팬이 마음에 걸렸던 모양입니다. 자신의 트위터에 "창피 + 위험 해서였는데..기분 나쁘셨을 것 같아 미안한 맘이..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죄송합니다."라는 메세지와 당시 충무로역 계단을 찍은 사진 한장을 올렸습니다.

 

 

이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시의 강원래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굳이 공개적으로 사과까지 하는 강원래의 마음씀씀이를 칭찬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피했다는 강원래의 글을 보며 아픔을 딛고 웃음으로 열심히 사시느 모습에 항상 겸손을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는 전혀 창피하게 느낄 필요 없다고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강원래는 구준엽과 더불어 <클론>이라는 남성 듀오로 활약하며 한 때 국내 최정상의 가수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 교통사고가 이후 하반신 마비라는 장애를 얻게 되었고 그의 격정적인 춤과 노래는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강원래는 장애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삶에 대한 열정을 여러차례 보여 주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에스컬레이터나 계산으로 윗층으로 올라가는 지하철 역사 안에서 혼자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올라가는 자신이 순간 창피하게 느껴질수 있었을 것입니다. 여기에 사인까지 요청하는 사람이 발생하자 더욱 난감해 졌겠지요. 그런 상황에서 사인을 거절한 강원래의 행동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모습입니다.

 

또한 계속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위에서 사인을 해주는 것도 안전상 위험한 문제가 있으니 강원래에게 사인을 요청했던 팬도 그 순간만큼은 강원래를 배려해 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이번일은 강원래가 공개사과까지 할 정도로 크게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자신이 창피하게 느꼈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팬에게 사과하는 강원래의 모습은 진정으로 용기있는 행동인 것 같습니다. 비록 강원래가 무대에서 춤을 추며 노래하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앞으로도 굳건하게 자신의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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