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의 장수커플로 유명한 슈프림 팀의 쌈디 (사이먼 디)와 레이디 제인이 6년 열애를 끝으로 각각 결별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결별이 슈프림팀의 멤버인 이센스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디스 사건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와 더더욱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17일 쌈디와 레이디 제인의 소속사는 " 두사람은 지난달 헤어졌다." 라며 둘의 결별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결별이유는 단순한 <성격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의 의견은 쌈디가 같은 슈프림 팀 멤버인 이센스의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형으로서 잘 챙겨주지 못한 것에 대해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마음고생도 심했다고 합니다. 이 후 조금더 팀과 음악에 대해 집중하다보니 레이디 제인과의 관계가 소원해 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결별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슈프림 팀 멤버인 이센스는 쌈디와 같이 힙합듀오를 구성하고 있는 랩퍼입니다.쌈디와는 2003년 대구에서 처음만났으며 둘은 서울로 올라와 각각 활동을 하다가 뮤지컬에 같이 출연한 것을 인연으로 슈프림팀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1년 11월 이센스가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징역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명령과 추징금 판결을 받은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이센스는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이센스는 또한 과거에 개그맨들을 비판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그는 "개그맨들은 아이디어나 할 거 없으면 꼭 힙합뮤지션들을 흉내 내며 웃기지도 않는 억지 노래같은 걸 하고 그럴까요? 난 솔직히 애기해서 이거 꼴보기 싫다" 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센스가 그 말을 할 당시에는 정형돈,용감한 녀석들,UV 등의 개그맨 출신 힙합 음악이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던 쌈디에게 용감한 녀석들의 박성광이 공개적으로 항의를 한 적도 있습니다.
대마초사건과 구설수로 고생을 하는 팀 동료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던 것에 대해 쌈디의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결별이유가 이센스 사건 영향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오자 오히려 이번 사건이 또 한번 이센스를 곤란하게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 남녀의 애정 문제를 가지고 또 다른 연예인이 곤란을 겪는 일은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쩌면 이것도 인터넷 상의 또 한번의 마녀사냥식 여론몰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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