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동생 수지와 이승기의 활약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구가의 서>는 경쟁작인 <직장의 신>과 <장옥정,사랑에 살다>의 거센 도전에도 불구하고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고수하며 순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체 24부의 반환점을 돌고 있는 <구가의 서>는 최근 방영 내용에서 죽은 줄로만 알려졌던 최강치의 어머니 윤서화와 아버지 구월령이 다시 등장함으로써 극 전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구가의 서>출연진들이 드라마 촬영 중간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소감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최강치 역의 이승기, 담여울 역의 수지, 그리고 이순신 역의 유동근이 참석한 이 기자간담회에서 출연자들은 그동안의 촬영 배경과 느낀점을 말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CF출연으로 100억소녀라 불리는 수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이 있은 후 수지가 갑자기 눈물을 보여 참석한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다고 합니다.수지는 최근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여러편의 CF 광고를 촬영하였는데요. 여러편의 광고가 방송화면에 나오게 되자 이 광고들을 모아놓으면 수지의 하루가 된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기자가 100억소녀 관련 질문을 하자 수지는 다음과 같이 대답을 하였는데요.
" 광고를 많이 찍은 건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가능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많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
이말을 하고나서 수지가 쉽게 말을 이어나가지 못하자 옆에 있던 이승기가 자신도 예전에 광고를 많이 찍으면 그런 소리를 듣고는 했다면서 광고를 많이 찍는다고 엄청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수지를 보면 쉬는 중간에도 거의 광고촬영으로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 안쓰럽다 라며 수지를 도와 주었습니다. 이 말에 수지는 갑자기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수지의 갑작스러운 눈물은 출연 배우들은 물론 참석한 기자들도 당황하게 하였는데요.눈물을 그치고 다시 간담회가 이어졌을 때 왜 울었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도 왜 운지 모르겠다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였고 이에 이순신 역으로 출연하는 유동근이 예술하는 사람들은 어느 날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릴 때가 있다면서 수지도 극중 역할에 젖어 있었던 것 같다고 수지를 다독였다고 합니다.
아직은 어린 수지양에게는 광고를 많이 찍어 돈을 많이 벌 것이라는 인터넷 상의 여론이 자신을 비난하는 소리로 들렸던 것 같습니다. 또한 <구가의 서>를 찍으면서 일부 사람들에게 들어야만 했던 자신의 연기력 논란도 생각이 나서 아마도 서러운 생각에 눈물을 흘린 모양입니다. 그 만큼 수지가 아직은 여린 소녀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겠지요.
기자간담회에서는 그 밖에도 본격적으로 멜로연기에 들어가게 되는 것에 대한 수지와 이승기의 소감도 전해졌는데요. 수지는 극중 마음 속에 꼭 숨겨뒀던 감정이 드러나고 여울이가 강치를 대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통해 선머슴 같던 여울이가 점점 예뻐지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 애교스러운 모습도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승기는 극중에 멜로연기는 항상 어렵다며 그래도 진심을 보이는 것이 가장 좋은 멜로연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극중에서 이순신 역을 맡은 유동근은 처음 이역을 제의 받았을 때 왜 퓨전사극 속에 이순신 장군이 나올까 라는 의문에 조금 놀랐고 민족의 영웅을 연기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 했습니다.유동근은 <구가의 서>에서 최강치의 멘토역할을 하고 있는 좌수사 이순신 역을 연기하고 있는데 그의 카리스마 있는 대사와 강치를 대하는 부드러운 눈빛 연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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