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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아스날,박지성 선발로도 막지못한 꼴찌추락

by 인사만사 201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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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가 정말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하여 경기를 뛰었지만 팀이 EPL 꼴찌로 추락하는 것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박지성이 소속된 퀸즈파크레인저스는 5일 새벽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아스날 홈경기에서 아스날에 0-1로 패해 리그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이날 3경기만에 선발 출전하였지만 팀의 꼴찌 추락을 막지 못하고 후반 33분 아델타랍과 교체될 때까지 7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이미 1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퀸즈파크레인저스는 이날 패배로 리그 꼴찌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불명예 위험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아스날은 이날 경기의 숭리로 승점 67점을 기록해 첼시와 토트넘을 끌어내리고 리그 3위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대한 희망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트 시절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골을 터트리며 아스날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전체적인 QPR의 공격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박지성 선수의 활약도 크게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반면 아스날은 경기초반 부터 선취골을 터트려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습니다. 전반 1분만에 미켈 아르테타의 침투패스를 받은 월콧이 강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이 득점이 양팀을 합해 유일한 득점이 되었습니다.

 

 

QPR은 최근 1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후 해리 레드냅 감독이 연일 언론을 통해 선수들을 노골적으로 비난 하는 등 팀 분위기가 좋지 못합니다. 레드냅 감독은 팀의 강등을 일부 고액 연봉의 선수들 탓으로 돌렸고 심지어 자신이 지도하고 있는 팀을 가리켜 쓰레기 같은 팀이라는 극언을 언론에 내뱉기도 했습니다. 물론 QPR이 지금처럼 저조한 성적을 거두게 된 것이 연봉값을 못하는 선수들에게도 책임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팀의 선수들에게 이처럼 책임을 돌리며 폭언을 쏟아내고 있는 감독의 모습도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선발출전했지만 QPR의 또다른 한국 선수인 윤석영 선수는 여전히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QPR로 이적한 윤석영 선수는 이적 당시만 해도 즉시 전력감으로 경기에 투입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이적 후 단 한차례도 경기장을 밟지 못하고 있습니다. 레드냅 감독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오랜 기간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면 자연히 경기감각이 무뎌져 적응이 어려울 텐데, 이래저래 해리 레드냅 감독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공공의 적과 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윤석영 선수는 아직 나이가 젊기 때문에 2부리그에서 유럽축구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에 강등이 확정된 팀에 계속 남아 있을 수 있으나 박지성 선수는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 입니다. 이제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박지성 선수로써는 그 몇년을  2부리그에서 보내며 선수생활을 마감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QPR의 1부리그 강등이 확정되자 여기저기에서 박지성 이적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여기에 레드냅 감독이 시즌이 끝나면 고액연봉 선수들을 정리하겠다는 발언을 줄기차게 하고 있기 때문에 박지성 선수의 이적은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박지성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미국리그와 중동, 그리고 중국의 프로축구 팀들입니다. 하지만 박지성 선수와 측근들은 이적에 대해서 아직까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시즌이 다 끝난 뒤 결정될 것이라는 말만하고 구체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작년 여름 우리는 7년간의 맨체스터 생활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하위권 팀으로의 이적을 선택한 박지성 선수의 결정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놀랬던 적이 있습니다. 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트에서의 경력과 이제 갓 1부리그로 승격되어 언제 다시 강등될 지 모르는 QPR이라는 팀이 잘 매치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지성 선수는 나름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고 그 도전이 비록 좋지 못한 결과로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지만 자신은 자신의 결정에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 개인에게도 지금의 QPR과 레드냅 감독 밑에 있기보다는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박지성 선수의 경기스타일과 레드냅 감독의 전술 스타일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경기를 뛸 수 있는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올바른 선택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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