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왕표 담도암 투병, 그가 기적의 사나이임을 증명하기를 기원합니다.

by 인사만사 2014. 1. 30.
반응형

오랜만에 프로레슬러 이왕표 선수의 근황을 TV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30일 방송된 KBS의 <여유만만>에서는 다시보고 싶은 화제의 인물 특집으로 왕년의 레슬링 스타 이왕표 선수가 출연하여 자신의 최근 근황을 전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윤지영 아나운서는 이왕표씨가 지난해 11월 <여유만만>에 출연하여 생존률이 낮은 담도암 투병을 하고 있다는 것을 고백했는데 그 이후 치료경과가 어떠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당시 이왕표씨는 담도암 수술을 하나더 남겨놓은 상태였다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질문을 받은 이왕표 선수는 그 때 당시 대장 복원수술이 남아있었는데 전의 수술보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 20일간 입원하여 수술을 받고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라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항암치료가 아직 남아있지만 다시 한번 기적의 사나이 이왕표 답게 사람들 앞에 우뚝 서 보이겠다는 다짐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이왕표씨가 방송에 출연했을 때에는 선수때에 비해 무려 40kg이나 살이 빠진 모습으로 암투병을 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었습니다.

 

이왕표씨는 방송에서 자신의 스승이자 대한민국 프로레슬링의 전설인 김일 선수와의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자신이 190cm에 80kg 정도가 나갈 때 김일 선수가 자신에게 "너 몸이 그게 뭐냐. 마른 명태 같이 생겨서.." 라고 말을 해 자신의 별명이 마른 명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왕표 선수는 김일 선수의 조언을 받아들여 체중을 100kg까지 늘렸는데 이를 위해 5년동안 매일 밤 맥주 두병씩을 먹었다고 합니다.

 

 

이왕표 선수는 1954년생으로 충남 천안 태생이며 대한민국 프로레슬러의 전설인 김일 선수의 후계자 이기도 합니다. 김일 선수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의 프로레슬링을 이끌던 그가 프로레슬링의 인기가 하락하고 한동안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는데 지난 해 암투병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왕표 선수가 앓고 있는 담도암은 진단환자 중 완치가 40~50%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고약한 암이라고 합니다. 또 수술 시에는 광범위한 절제로 인해 후유증이 생겨 고생을 많이 하는 암이라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만약 암을 이기지 못하면 자신의 눈을 실명으로 고생하고 있는 개그맨 이동우에게 기증하겠다라는 말을 전해 감동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프로레슬링이 잊혀진 스포츠가 되었지만 한때 김일 선수에 이어 우리나라 프로레슬링을 대표하며 멋진 경기를 보여주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링에서 싸웠던 불굴의 투지를 가지고 암을 이겨내어 다시 한번 우뚝 서는 이왕표 선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