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윤식이 과거 자신의 연인이었던 30살 연하의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이 재판의 첫번째 변론기일이 도래하여 인터넷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백윤식과 그의 아들 백도빈,백서빈은 지난 해 12월 5일 백윤식의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2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는데 오는 1월21일 그 첫번째 재판이 열리는 것입니다.
지난 해 9월 13일, 인터넷은 온통 백윤식과 30살 연하의 방송사 여기자와의 로맨스 이야기로 떠들석했습니다. 연예계에서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 커플들이 그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한 여러 사례가 있었는데 백윤식의 경우에는 그 나이차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넘사벽의 레전드 급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30살이라는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백윤식과 그녀의 애인은 1년 넘게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황혼 로맨스를 엮어 가 사람들로 부터 지지와 응원을 받았던 것입니다.
당시 언론에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두사람의 모습이 공개되었고 백윤식은 후배 배우나 스태프들에게도 꺼리낌없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소개했고 이들과 함께 하는 뒤풀이 자리에도 동석을 할 만큼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세기의 로맨스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답던 로맨스 이야기는 갑자기 비극적인 이야기로 더나아가서 막장의 이야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둘 사이의 열애가 언론에 공개된 이후 상대방이었던 여기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백윤식의 두 아들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백윤식에게는 자신외에도 오랜 연인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두 아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만남을 중지하라는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여기자는 이런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공개 기자회견을 하기로 하였으나 기자회견 몇분 전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백윤식과 두 아들은 여기자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2억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 언론에 공개된 사진들과 주변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면 두 사람이 분명히 연인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왜 상대방 여기자가 돌연 이러한 폭로를 언론매체를 통해 했는 지 또 그 폭로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만일 이 여기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백윤식 측 입장에서만 이러한 여기자의 행동이 황당하기 짝이 없을 것입니다. 세기의 로맨스로 사람들의 관심의 중심이 되었다가 순식간에 자신의 이미지에 크나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인 여기자가 어떠한 구체적 진실이 없이 이런 엄청난 일들에 대해 말을 꾸며내었다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이 재판과정에서 밝혀질 진실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는 1월21일 열리게 되는 첫번째 변론기일에 과연 백윤식과 두 아들이 직접 출석하여 이 부분에 대한 진실을 밝히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세기의 로맨스로 여겨지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중견배우의 로맨스는 이제는 법정에서 서로의 잘못을 치열하게 주장하고 입증하는 막장드라마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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