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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시청률 기대하게 하는 윤아의 물오른 연기.

by 인사만사 201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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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의 윤아가 드라마 '총리와 나'에서 거침없는 망가짐의 미학으로 시청률 견인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9일 첫 방송된 KBS의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는 특종을 쫒아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캐고 다니는 연예부 기자와 고집불통의 대쪽같은 총리와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로맨스 코미디 입니다.



<너는 내운명>,<신데렐라 맨>,<사랑비>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가수와 연기를 겸업하고 있는 소녀시대의 윤아는 이전의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특종을 위해서라면 파파라치 부터 청소부까지 어떤 망가진 모습도 마다하지 않는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새로운 연기변신을 시도했습니다. 털털하면서도 왈가닥이고 거기에다 눈치까지 없는 선머슴같은 이미지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로 다가왔고 그녀의 연기변신에 힘입어 <총리와 나>는 이미 월화드라마의 강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MBC의 <기황후>에 도전장을 내밀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의 첫 등장은 어느 때보다 남달랐습니다. 최연소 국무총리 권율(이범수 분)이 주최한 초청 만찬 자리가 열린 가운데 그의 부인으로 남다정(윤아)이 소개되었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애정을 과시하는 잉꼬부부인 것처럼 보였지만 남다정의 머릿속에서는 권율은 원수지간 이었습니다. 남다정의 상상신에서 두 사람은 검은 도복을 입은 무림고수로 변해 싸움을 벌이는 액션신으로 강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두달 전 그들이 처음 만났던 때로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다정이 권율의 비서실장인 혜주(채정안 분)의 열애설을 취재하기 위해 청소부로 위장해 잠입 취재를 하면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녀가 위장 잠입취재를 하는 것을 본 다른 언론사의 기자가 기자 망신 시키지 말고 얼른 꺼져라고 막말을 하자 그녀는 들고 있던 대걸레를 휘두르며 그 기자를 폭행했고 욕설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이런 소란 끝에 결국 다정은 경호원들에 의해 쫒겨나는 수모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권율의 주위를 맴돌던 그녀는 우연히 고려일보 기자와 함께 있는 권율의 아들 만세를 보게 되었고 아이에게서 기사거리를 찾으려 하는 그 기자의 모습에 격분을 하게 됩니다. 다정은 만세에게 저런 사람들 따라가면 안된다라고 경고를 해 주며 집에 들어가라고 했으나 만세는 어차피 자신이 안들어가도 아무도 모른다고 말해 다정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다정은 집에 들어가지 않으려 하는 만세를 위해 함께 놀이터에서 놀아 주었으나 이것이 또 한번의 오해를 낳게 되었습니다. 만세가 납치당한 줄 알고 만세를 찾아다니던 권율은 놀이터에 만세와 같이 있는 다정을 목격하고 평소에 다정을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던 것이 그대로 반영되어 그녀를 유괴범으로 오해를 한 것입니다. 권율은 다정을 붙잡고 언제까지 삼류로 살것이냐며 독한 말을 내뱉었고 다정은 어이없는 상황에 변명도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대로 권율에게 당해야만 했습니다.



비록 이제 첫회가 방송되었을 뿐이지만 윤아는 드라마 <총리와 나>에서의 다정이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무리없이 보여 주었습니다. 왈가닥이면서 털털한 모습이지만 자신의 일에 대해 긍지를 가지고 물불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모습이나 혼자 외로워하는 아이를 보며 연민의 정을 느끼는 모성애 등은 다정이라는 인물이 결코 쉽지 만은 않은 캐릭터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인데 윤아는 비교적 무난히 다정의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월화드라마는 일찌감치 시작해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하지원의 <기황후>에 한혜진의 결혼 후 컴백작품으로 화제를 끌고 있는 SBS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추격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한 윤아의 연기력에 힘입은 <총리와 나>가 달콤한 로맨스 코미디라는 장점을 부각해 도전장을 내밀게 되어 앞으로의 시청률 경쟁이 더욱 재미있어 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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