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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데뷔골(동영상),맨유 발목 잡은 천금의 동점골.

by 인사만사 201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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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보경 선수가 시즌 첫 데뷔골을 기록하였습니다. 그가 소속된 카디프시티가 올 시즌 처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기 때문에 김보경의 시즌 데뷔골은 그의 EPL 데뷔골이기도 합니다.


<김보경 데뷔골 동영상은 글 끝부분에 있습니다.>



이번 김보경의 데뷔골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맞아 1-2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인저리 타임에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드는 동점골이 이었다는 점입니다. 맨유는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내심 4위에 진입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런 기대감은 김보경의 동점골로 인해 무참히 무너졌고 맨유는 계속 리그 6위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맨유의 공식 프로그램 기자는 김보경의 동점골을 두고 박지성이 지목했던 후계자에게 당했다라는 기사를 올리며 무척이나 아쉬워 했습니다. 박지성은 맨유시절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뒤를 이을 한국 국가대표 선수 중 하나로 김보경을 지목해 왔었습니다. 처음 이 이야기가 나왔을 때 만해도 김보경이 프리미어가 아닌 일본의 J리그에서 뛰고 있던 시절이라 이 기자는 박지성이 일찌감치 제대로 인재를 알아본 것 같다며 김보경 선수의 선전을 칭찬했습니다.



김보경 선수는 이번 골로 최근 팀내에서 입지가 좁아지던 위기의 상황을 스스로 극복해 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해 챔피언리그에서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김보경 선수는 시즌 초반 계속적으로 주전으로 선발 출전하며 주전의 입지를 굳히는 듯 했으나 최근 주전 선발 보다는 교체출전으로 점점 비중이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이는 시즌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대도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그의 성적 때문에 점점 주전에서 밀려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맨유와의 경기에서의 데뷔골로 감독과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게 되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주전경쟁에서도 한 걸음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되어 선발출전의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경 선수의 선전은 브라질 월드컵을 7개월 정도 앞두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팀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것입니다. 최근 리그에서의 부진한 모습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예전의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었는데 이 골을 계기로 소속팀에서나 대표팀에서도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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