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보라가 개그콘서트에서 윤종신의 환생을 불러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18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코너 <전설의 레전드>에서는 신보라가 누군지 모르는 같은 반 친구로부터 익명의 러브레터를 받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이에 함께 코너에 출연하는 이상호와 이상민이 "너 러브레터 받았다며?" 라고 물었고 신보라는 "편지에 B라는 이니셜이 있었어. 혹시 반장의 B 아닐까?" 라며 자신에게 러브레터를 보낸 주인공에 대해 궁금해 했습니다. 신보라는 아마도 반장을 짝사랑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상호와 이상민은 아무래도 러브레터를 보낸 것이 서태훈인것 같다고 말했고 신보라 역시 서태훈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셀레이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러브레터를 받은 자신이 마치 다시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이라며 윤종신의 <환생>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신보라의 가창력은 이미 익히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 환샌을 부르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 처럼 너무나 환상적이었으며 사랑에 들뜬 소녀의 떨리는 마음을 잘 표현한 노래였습니다.
개그콘서트의 전설의 레전드 코너는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들과 음악을 접목시킨 음악콩트 입니다. 뜻을 알 수 없는 말들이 나와 좀 나이든 사람들은 쉽게 이해를 못할 때도 있지만 청소년들의 풋풋함이 잘 묻어나는 개그코너 입니다. 특히나 뮤지컬 형식처럼 내용에 딱 맞는 곡을 선곡하여 즉석에서 들려주어 콩트와 노래를 한번에 즐길 수 있기도 합니다.
전설의 레전드 코너의 메인은 누가 뭐래도 신보라 인것 같습니다. 그녀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매회마다 새로운 노래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 노래들이 콩트의 내용과 어우러져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미고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서태훈은 다른 학생들에게 늘 "너는 ㅇㅇ는 있는데, ㅇㅇ는 없어." 라는 다소 어이없는 멘트를 던져서 사람들을 썰렁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너무 유행어로 밀고 있는 거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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