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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개 공실 연기, 물오른 진상연기의 절정판.

by 인사만사 201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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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의 공효진의 연기가 물이 올랐습니다. 공효진은 15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에서 진상을 부리는 개공실로 완벽하게 변신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공효진이 이처럼 진상을 부려 소지섭으로 부터 개공실이라는 말을 듣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술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킹덤의 보안팀 회식에 같이 참석하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그녀 몰래 다른 직원이 그녀의 콜라잔에 술을 타게 되었고 태공실은 본의아니게 술에 취하게 되었습니다. 술에 취한 태공실은 주군에게 아픈 상처를 주었던 죽은 애인의 귀신에 빙의가 되었고 그 상태로 주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한 침대에서 손을 꼭 잡고 잠을 자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달콤한 로맨스의 시작이 아닌 끔찍한 악몽이 되어버렸습니다. 잠을 깬 태공실에게 주군은 어제 많은 분이 다녀가셨다. 넌 개공실 이었다 면서 그녀와의 끔찍했던 하루밤을 설명했습니다. 술에 취한 덕분에 여러명의 귀신으로 빙의 되었던 태공실은 어린 아이처럼 바닥에 주저앉아 이것사줘, 저것사줘 하며 투정을 부리기도 했으며 발레리라 귀신에 쓰여 집안을 휘젓고 다니며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이런 여러 귀신의 빙의 중 단연 백미는 바로 개의 영혼이 씌였을 때 였습니다. 태공실은 침대에 업드려 앉아 사정없이 으르렁 거렸고 이에 지칠대로 지친 주중원은 베개를 집어 던지며 "물어"라고 개에게 하듯이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태공실이 마치 진짜 개처럼 좋다고 베개를 받아 물어뜯버리는 것입니다. 공효진의 개공실 여기는 한마디로 진상연기의 절정판 이었던 것입니다.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 나오는 태공실 이라는 캐릭터는 여느 드라마의 여주인공처럼 예쁘거나 화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눈밑까지 내려온 다크써클하며 귀신을 볼 때마다 호들갑스럽게 놀라는 모습, 그리고 늘 잠이 모자라 피곤한 모습을 보이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역할인 것입니다. 여기에 각종 귀신에 빙의되어 그들의 모습까지 표현해내야 하는 어려움을 공효진은 너무나도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다소 딱딱하고 오만하기까지 한 소지섭의 주중원과 엉뚱하면서도 늘 사고를 치고 다니며 사람들을 늘 긴장시키는 공효진의 태공실은 어울릴 것 같지 않으면서도 너무나 조화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지금의 <주군의 태양>의 높은 인기를 끌고 나가는 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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