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축구리그 분데스리가가 2013-2014 시즌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그 개막전에서 손흥민 선수는 리그 1호골을 구자철 선수는 팀내 평점 1위라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 주었습니다.분데스리가에는 우리나라의 손흥민과 구자철, 그리고 올시즌 마인츠로 이적한 박주호선수가 있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심이 꽤 높은 편입니다.
<손흥민 리그 1호골 동영상은 글 끝부분에 있습니다.>
사람들의 이러한 관심에 보답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손흥민 선수는 프라이브르크와의 시즌 첫게임에 선발출전하여 리그 첫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1-1로 동점인 상황에서 시드니 샘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어 팀의 결승골을 기록한 것입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프라이부르크를 3-1로 이기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번 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후 첫 평가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여전한 골감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 리프슈타트와의 DFB 포칼컵 1라운드 공식 시합에서 골을 넣으며 레버쿠젠 이적 이후 공식 1호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무서운 기세가 정규리그 첫골로 이어진 것입니다.
경기 후 독일의 빌트지에서는 손흥민과 시드니 샘, 그리고 슈테판 키슬링에게 평점 2점으로 팀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주었습니다. 독일의 경우 1~6점 까지의 평점이 매겨지는 데 숫자가 낮을 수록 좋은 평점입니다. 골닷컴 독일판에서도 손흥민에게 별 4개를 주며 최고 평점을 주었습니다.
아우쿠스브루크의 임대생활을 마치고 볼프스부르크로 돌아온 구자철 선수도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였습니다. 당초 예상으로는 선발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을 깨고 선발로 출전한 것입니다. 구자철 선수느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시종일관 그라운드를 누볐으며 전반 2분과 후반 3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후반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빗나가 아쉬움이 더욱 컸습니다.
구자철의 활약에도 볼프스부르크는 선제골을 먼저 허용하였으며 여기에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 몰려 게임을 지고 말았습니다. 구자철 선수도 퇴장으로 인한 수비수 보강으로 후반 10분에 교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경기를 다 뛰지 않았어도 구자철 선수에 대한 평가는 좋았습니다. 빌트지는 볼프스부르크에서 무수한 슈팅을 막아낸 골키퍼 디에구 베날리오와 구자철 선수만을 평점 3점을 주며 팀내에서 최고 평점을 주었습니다.
또 한명의 한국인 분데스리가인 박주호 선수는 11일 밤 10시30분에 슈투트가르투와 시즌 개막전을 치루게 됩니다. 박주호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뛰었으나 올 시즌 독일의 마인츠로 이적했으며 독일의 유명 축구 잡지들도 그를 주목하고 있으며 마인츠 측면 수비 강화의 핵심으로 또오르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와 구자철 선수의 활약에 이어 박주호 선수도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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