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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상추 현장21 연예병사 사건에 어이없는 답변하는 국방부의 초기 대응.

by 인사만사 201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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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안마시술소>,<세븐>,<상추> 이런 단어들이 대한민국 인터넷을 점령했습니다. SBS의 <현장21>에서는  연예병사들이 새벽 3시가 넘은 시각 안마시술소를 방문하기 전 다른 동료 연예병사와 술자리를 가졌으며 이후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모습을 보도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충격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보도의 내용에 따르면 지방공연을 마친 연예병사들이 숙소인 모텔을 나와 맥주와 소주를 시켜 먹었으며 이중 가수 출신 2명은 새벽 4시경 안마시술소를 나오다 기자에게 들켜 취재를 요청하는 기자에게 "맹세코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발뺌을 하거나 완력으로 취재를 방해하는 추태를 보여 주었습니다.

 

 

연예병사는 군 위문공연을 전문으로 하기 위해 편성된 부대로 사회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하던 사람들이 주로 복무하는 곳입니다. 일반 군인들과 근무하는 환경이 다르고 특혜가 많이 주어지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가수 비가 배우 김태희를 만나는 과정에서 네 차례나 군인복무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알려지면 비난이일었지만 일주일의 근신 처분이라는 가벼운 처벌만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당시 국방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연예병사에 대해서는 외출 때 간부가 인솔하고 오후 10시 이전 부대 복귀를 원칙으로 하는 등의 개선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가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었다는 것이 이번 취재 결과 드러난 것입니다.

 

 

취재 결과 이들은 도우미 아가씨가 나오는 성인 안마시술소에서 현금 17만원을 결제하고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일부 소수의 업체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안마시술소라는 곳이 안마만 이루어 지는 곳이 아닙니다.방송화면에서도 안마 이외에 다른 서비스가 있었다는 것을 안마시술소 주인도 시인하고 있습니다.

 

군대에 복무하는 군인의 신분으로서 새벽에 술을 마시고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연예병사들에게도 큰 문제가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사건이 발생하자 어이없는 답변으로 초기 대응하는 국방부 관계자의 태도였습니다. 사건이 일어나자 연예 병사들을 빼돌리기에 급급했던 국방부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 해당 연예병사 한 명이 아파서 안마치료를 받기 위해 안마 시술소를 찾은 것이라는 어이없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취재가 계속되자 국방부는 "국방부 홍보지원대 소속 연예병사로 복무중인 세븐과 상추가 최근 지방공연을 마치고 유흥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포착해 조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규에 따라 처리할 것" 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평소에 특혜 시비로 말들이 많았던 <연예병사>가 이처럼 부끄러운 행동을 하도록 운영되고 있는 것이라면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백번 옳은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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