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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 맨손체조, 은근히 중독성이 있네요.

by 인사만사 201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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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BS의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의 미스김 (김혜수 분)은 어디서나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월,화 요일의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드라마에 나왔던 이야기나 미스김의 자격증 등이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사람들은 지난 밤 보았던 드라마 내용을 가지고 수다를 떨기도 합니다.

 

 

드라마 <직장의 신>은 대한민국의 비정규직이 800만 시대에 도래하여 사람들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라 <정규직>이 될 정도의 사회에서 스스로 비자발적 비정규직을 자처하며 매 방송 때마다 카리스마 넘치는 행동과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촌철살인의 말을 시원하게 내뱉는 비정규직 미스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 동안 직장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에피소드들과 정규직과는 다른 부당한 처우를 당하고 있는 비정규직의 현실을 꼬집는 이야기들로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드라마에서 주인공인 미스김이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혼자서 하는 독특한 맨손체조가 최근 직장가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칼출근과 칼퇴근을 신조로 가지고 있는 미스김은 극 중 회사에 출근을 하게 되면 맨손체조로 몸부터 풀고 보는데요. 그녀의 동작은 한번 보고 나면 쉽사리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고 누구나 한번 쯤 따라해 보고싶은 충동을 느끼게 해주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스김 맨손체조의 이런 중독성은 이미 드라마에서 고정도 과장과 정주리, 그리고 계경우 사원까지도 동참하게 만들었으며 온라인 상에서는 미스김 맨손체조가 별도 동영상으로 편집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미스김 맨손체조는 간단합니다. 양 팔을 쭉 뻗은 상태로 골반을 마구 돌리는 동작부터 양 팔을 옆구리께로 끌어당기면서 배를 튕겨내는 이른바 '통아저씨 춤'의 변형동작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체조를 미스김은 주위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사무실 한가운데나 구석 등 어느 장소에서도 선보여 더욱 더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이 미스김의 맨손체조는 자세히 보면 매 방송 분 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데 거기에는 특별한 비밀이 숨어져 있습니다. 그것은 이 맨손체조가 100% 김혜수의 애드리브으로 만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이 체조의 구체적인 형식을 만들어 보려 했으나 김혜수 자신이 매번 바뀌기 때문에 고정적인 형식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코믹하면서도 박력이 넘치는 미스김의 맨손체조 동작들은 우리가 예전에 많이 했었던 국민체조 처럼 단순하면서도 그 모습이 웃기기 까지 해서 한 번 보면 쉽사리 잊혀지질 않습니다. 또한 과묵한 표정연기와 더불어 동작이 크고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임신부나 노약자는 따라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요즘 직장에서는 이 미스김 맨손체조를 따라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동작이 재미있고 신기해서 재미삼아 따라해보는 경우가 많은데 하다보니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몸의 스트레칭도 되고 은근히 중독성이 있기에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기 전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 이 미스김의 맨손체조를 따라한다는 것입니다.

 

미스김의 맨손체조의 백미는 체조를 하면서 시종일관 무표정함을 고수하는 미스김의 뻔뻔한 얼굴과 시계바늘이 정각 9시를 가리키면 체조를 끝내고 어김없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업무를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사람들은 갑갑한 사무실 안에서 같혀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미스김 맨손체조가 우울함을 달래주는 활력소가 되는 것 같고 처음에는 부끄럽고 그랬지만 하고나면 기분이 상쾌해 지는 이 미스김의 맨손체조에 조금씩 중독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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