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손연재 은메달, 두 개 대회 연속 메달획득의 쾌거

by 인사만사 2013. 4. 29.
반응형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 선수가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손연재 선수는28일 이탈리아의 페사로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의 곤봉과 리본 종목에 출전하였는데요. 이 가운데 리본 종목에서 퍼펙트 연기를 선보이며 8명중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손연재선수의 이번 은메달은 우리나라의 리듬체조 역사상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획득한 은메달이며 손연재 선수 개인에게는 지난 리스본 리듬체조 월드컵의 볼 종목 동메달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메달획득이라는 쾌거 입니다.

 

 

손연재 선수는 이날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리본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블랙스완을 연상시키는 검은생 의상을 입고 우아하면서도 경쾌한 몸놀림의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한 쪽 다리를 들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일명 <포에테 피봇>에서는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여기에 올 시즌 부터 그녀의 레퍼토리에 새롭게 가미된 댄스 스텝은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나 올 시즌 바뀐 국제 리듬체조 규정에 따라 음악과 작품을 모두 바꾸고 표현력과 예술성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어왔던 그녀의 연기는 대회를 거듭할 수록 더욱 완벽에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날 경기의 해설을 맡은 전 국가대표 신수지도 "손연재가 리본 종목에서 너무나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후배로서 대단하고 기특하다" 평가할 정도로 그녀의 리본 연기는 훌륭했습니다.

 

 

손연재 선수는 전날 끝난 개인 종합에서는 아쉽게도 9위에 올랐습니다. 특히나 연기 도중 음악이 끊겨 다시 연기해야 했던 볼 종목에서의 해프닝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을 준비한 연기가 다른 이유에 의해 끊기는 악재에도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손연재 선수는 결국 이러한 악재를 극복하고 리본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입니다.

 

 

사실 손연재 선수이외에는 다른 선수들의 이름조차 모를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리듬체조는 비인기 종목 입니다. 사람들의 관심도 없고 TV에서도 이 리듬체조 경기를 중계하는 경우는 거의 드믑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으며 열심히 노력해 하나하나 성과를 얻어내고 있는 손연재 선수의 모습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손연재 선수는 다음달 4일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하며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그녀의 세개 대회 연속 메달획득을 기원하며 잘하면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리듬체조계의 요정, 손연재 선수의 계속되는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손연재 선수 화이팅 !!!

 

반응형

댓글